"첫눈에 반한 드레스였어요. 오늘 아침 기사들을 보니 다들 예쁘게 봐주신 듯해서 기분이 좋아요."

이번에도 역시 '드레소연' 이었다.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엠마누엘 웅가로의 파격 드레스로 일약 화제에 올랐던 김소연. 최근 "그땐(2007년) 뭐에 홀렸나 봐요. 지금 그 옷을 입으라고 하면 쑥스럽고 부끄러워서 못 입을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던 그녀지만, 이번에도 역시 남들과 달랐다. 이번 영화제에서도 U자형으로 가슴골을 드러낸 드레스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앞서 그녀의 노출이 다소 과한 느낌을 줬다면 이번엔 섹시하면서도 우아함을 잃지않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는 평. 그녀의 럭셔리 변신을 도운 브랜드는 바로 페라가모다.

"십여명의 배우들이 이 드레스를 찜하고 일찍부터 기다렸대요. "

페라가모 측은 그간 레드카펫 행사때마다 보여준 김소연의 스타성을 높이 평가, 제일 먼저 이 드레스를 입어볼 수 있는 영광을 안겨줬다. 2004년 페라가모 레이디로 선정됐던 인연이 큰 힘이 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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