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박은혜는 인천 출신 대표 미녀다. 어릴 때 '혼혈아' '꼬마 왕조현'이란 별명에도 불구하고 그는 "인기가 별로 없었다"며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과거 초등학교 동창을 찾는 예능 프로그램인 KBS 2TV '해피투게더'의 '반갑다 친구야'를 통해 그는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학교에서 짓궂게 구는 남학생이 없어 조용히 생활했던 이유가 따로 있었던 것이다.
방송 출연후 동창들과 사석에서 뭉칠 기회가 있었고, 이때 참석한 한 동창이 "사실은 널 귀찮게 구는 친구들이 있을까 봐 내가 손을 써뒀었다"라고 고백했던 것. 박은혜는 "그 친구가 수영선수 출신이었는데 나름 남학생들 사이에 파워가 있었나 보다. 학교에서 인기없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나중에 그 얘기를 들으니 은근히 기분이 좋긴 하더라"라고 말했다.
중학교 때에는 여느 또래처럼 꽃미남 선생님을 짝사랑했던 추억이 있다. 중학교 2학년 때 교사로 첫부임한 28세 미술 선생님을 좋아해 함께 사진을 찍었다.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지만, 사춘기 소녀의 천진난만한 미소가 가득하다.
박은혜는 "지금 봐도 그 선생님은 멋진 분이었던 것 같다. 반면 나는 사춘기라 얼굴에 여드름도 나고, 촌스러웠다. 또 살이 찌기 시작해 이때부터 사진을 거의 찍지 않은 것 같다. 찍은 사진도 교복 차림이 대부분"라고 설명했다. ③편은 내일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