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유치원의 월평균 교육비는 72만원으로 일반 유치원 교육비(24만원)에 비해 3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원어민 등이 영어로 가르치는 영어유치원은 현행 유아교육법상 정식 유치원은 아니지만(유아전용 어학원으로 분류), 4~5년 전부터 취학(就學) 전 아동교육기관으로 확산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5일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 '전국 영어유치원 교육비 현황'에 따르면, 시·도별 영어유치원 비용은 서울이 월평균 98만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충남(65만원), 부산(60만원), 경기(56만원) 순이었다.
시·군·구별로 보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124만원)의 영어유치원이었으며, 이어 서울 서초구(118만원), 서울 용산구(105만원), 서울 종로구(95만원), 대전 유성구(89만원), 경기도 의정부(88만원) 순이었다.
전국 181개 영어 유치원 중에서 교육비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서초구에 있는 B유치원으로 월 164만원에 달했다. 또 월 수업료가 100만원이 넘는 영어유치원은 전국에 20개가 있었으며 이 중 17개가 서울 강남·서초구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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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6. 03:32업데이트 2009.10.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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