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린 기자] "벌금이 너무 과도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인 엠마뉘엘 아데바요르(24)가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부과 받은 벌금 2만 5000파운드(약 4670만 원)가 과도하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아데바요르는 지난달 12일(이하 한국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서 열린 2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친정 아스날전서 후반 25분 태클을 피하는 과정서 지난 시즌까지 동료였던 로빈 반 페르시의 얼굴을 발로 가격해 3경기 출전정지를 받았다.

또 당시 후반 35분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린 뒤 반대편 아스날 응원석까지 달려가 보란듯 세리머니를 펼쳐 벌금 2만5000파운드(약 4670만 원)의 추가 징계도 받았다.

이에 아데바요르는 5일 영국의 피플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골 세리머리를 펼쳤다는 이유로 벌금을 내게 됐지만 이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벌금이 너무 과도했다. 이제는 잊어야 하므로 단지 더 이상 문제없이 골을 넣는 것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4월 25일 에미리츠 스타디움서 리그 36라운드 아스날 원정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 아데바요르는 "만약 내가 에미리츠 스타디움서 골을 넣는다면 당연히 세리머리를 펼칠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나의 팬들과 함께 할 것이다"며 같은 일이 반복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아데바요르는 6일 오전 4시 빌라 파크서 열릴 리그 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서 복귀전을 치른다.

parkri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