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약물과다복용으로 돌연사한 플레이보이 모델 안나 니콜 스미스(당시 39세)의 죽음도 마이클 잭슨의 경우처럼 과실치사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같은 의혹은 스미스의 전 남자친구인 하워드 스턴(40) 변호사와 그녀의 주치의 2명을 기소한 검찰 측 공소장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입수, 21일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캘리포니아주 사법당국은 이미 지난 3월 13일 스미스에게 약물 과잉 투여 혐의로 이들을 기소했었다. 검찰 측 주장에 따르면 이들 셋은 공모해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정당한 의료 목적 없이 진정제와 항울제 등 수천 정을 처방, 스미스에게 투여했다는 것이다.
스미스의 주치의였던 산딥 카푸르와 크리스틴 에로슈비치는 그녀에게 마취제와 진정제를 처방해줬고 그 중간에 스턴이 개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두 의사들은 스미스에게 약물을 불법 처방해주는 대가로 금품은 물론 성상납을 받았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검찰은 카푸르와 스미스의 섹스비디오를 증거물로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스턴, 카푸르, 그리고 에로슈비치를 상대로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 중인데 이들이 받고 있는 혐의가 스미스의 사인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확인되면 사건은 마이클 잭슨의 케이스와 비슷하게 발전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 1992년 '플레이보이' 매거진의 창시자 휴 헤프너에게 발탁돼 유명세를 타게 된 스미스는 '게스’ 청바지 모델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스미스는 휴스턴의 나이트클럽 '지지스’에서 스트리퍼로 일하고 있던 중 이곳에서 텍사스의 석유재벌 J. 하워드 마샬을 만나 1994년 결혼했다. 당시 두사람의 나이차는 무려 63살이나 돼 세간의 화제를 뿌렸다.
이듬해 마샬이 사망하자 그가 남긴 막대한 유산을 둘러싸고, 자신보다 28살이나 연상인 아들 E. 피어스 마샬을 상대로 법정 싸움을 벌여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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