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강 아마추어 골퍼를 가리는 제15회 스카치블루배 아마골프 클래식 전국결선 최종 2라운드 진출자가 가려졌다. 22일 경기도 용인 코리아CC에서 열린 결선 1라운드에는 모두 127명(남자 83명, 여자 44명)이 출전했다. 이중 남자는 36명, 여자는 18명의 선수들이 컷을 통과했다. 최종 라운드 진출자들은 23일 18홀 스트로크플레이를 펼쳐 1, 2라운드 합계 성적으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남자부에선 한 치 양보없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대구 지역대회 4위였던 진성근씨와 제주 지역대회 챔피언 고진철씨가 2언더파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3위 강삼봉씨까지 언더파는 모두 3명이다. 특히 1오버파와 2오버파를 기록한 선수들이 각각 7명이다. 선두로부터 4타 차 안에 모두 18명의 선수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여자부에선 차순옥 박현미 김효선씨가 나란히 이븐파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자부 역시 15위가 4오버파다. 2라운드 몇 개홀의 성적에 따라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라운드 조편성을 성적대로 했다. 챔피언조가 맨 뒤에서 추격자들을 따라가게 된다.
초미의 관심이었던 남자부 문현소씨의 전국 결선 3연패는 무산됐다. 문현소씨는 79타를 쳐 1타 차로 컷 탈락했다.
전국 결선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 아마추어 골퍼라는 명예에 덤으로 매년 푸짐한 부상을 마련하고 있다. 남녀 우승자는 특제 트로피와 100만원 상당의 스카치블루 30년산 위스키, 100만원 상당의 핑 의류상품권, 180만원 상당의 야마하 인프레스 아이언세트를 받는다. 특히 남자 우승자에게는 다음년도 일본 사회인골프대회 출전권이 준비돼 있다. 왕복항공료와 숙식, 연습라운드를 포함한 전액을 스포츠조선이 지원한다.
남녀 입상자(준우승~3위)는 트로피와 스카치블루 17년산 위스키, 야마하 인프레스 아이언세트를 받는다. 남자 4~5위 부상은 트로피와 야마하 인프레스 클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