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절정의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막내 가인이 과로로 실신, 팬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3집 타이틀곡 '아브라카다브라'의 대박에 영화 '내사랑 내곁에'의 개봉까지 앞두면서 연일 3, 4개의 스케줄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이어온 가인이 급기야 22일 새벽 서울 강남의 숙소에서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링거를 맞고 휴식중이다.
가인은 이날 새벽까지 모 브랜드의 CF 촬영을 했으며, 촬영 후에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구토를 하는 등 실신 직전이었다. 결국 집에 도착하자 긴장이 일순간에 풀리면서 정신을 놓은 것 같다는 게 측근의 설명. 가인은 최근 사흘 연달아 밤을 새는 바람에 피로가 극에 달한 상태였다.
가인의 몸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소속사 측은 일단 22일에 잡힌 방송과 행사 스케줄은 전면 취소했다. 가인의 몸이 호전된 후에 추후의 스케줄을 소화하겠다는 방침.
가인은 24일 개봉하는 영화 '내 사랑 내 곁에'도 출연, 스크린 데뷔도 앞뒀다. 주인공인 연기파 스타 김명민이 20kg 감량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과 대조적으로 아이돌 스타 가인은 8kg을 찌우고 쌩얼로 출연하는 연기 열정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요 활동에 CF 촬영, 여기에 영화 프로모션 일정까지 줄줄이 겹치면서 스케줄이 더욱 빠듯해질 수 밖에 없었던 셈이다.
가인은 이달 말에는 브아걸 멤버들과 함께 뉴욕 공연을 앞두고 있다.
한 관계자는 "1주일 남짓한 짧은 일정이지만 미국 공연을 가지면서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는 재충전의 시기를 가져야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