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만화 '짱구는 못말려'의 원작자 우스이 요시토(臼井儀人·51)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일본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뉴스24'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19일 일본 아라후네 산 벼랑 밑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은 20일 우스이의 가족들에 의해 우스이의 시신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19일 '벼랑밑에 남자의 시신이 있다'는 등산객의 신고를 받고, 20일 헬기를 동원해 이 시신을 수습했다.
당시 경찰은 이 시신의 옷차림이 우스이가 지난 11일 집을 나설 때와 비슷해 등산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우스이의 시신으로 추정해왔다. 우스이는 지난 11일 가족에게 "당일 산행을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간 뒤 행방이 파악되지 않았었다. 우스이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우스이는 지난 1987년 만화가로 데뷔해 '짱구는 못말려'의 원작인 '크레용 신짱'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이 작품은 텔레비젼과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며 국내에도 소개됐다.
입력 2009.09.20. 22:59업데이트 2009.09.2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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