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주최하는 '고구려 모의 제가회의 토론왕 선발대회'가 오는 12일부터 고구려대장간마을 거믈촌에서 개최된다.

모의 제가회의는 고구려 시대에 국가의 정책을 의결하고 심의하던 귀족회의를 재현한 것으로, 청소년들의 토론 능력을 배양하고 리더십을 함양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제8회 전국평생학습축제 기간인 10월 10일까지 이어지는 모의 제가회의는 주말에 총 12회 열린다. 구리남양주교육청의 후원을 받아 구리시 초등학교 14곳, 중학교 8곳이 참가한다.

각 학교별로 치러지는 예선전엔 10명씩의 학생들이 출전해 고구려 시대의 복식을 착용하고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 수호 방안' '간도 문제에 대한 우리의 대응' '독도 수호 방법' 등에 대해 1시간 동안 토론을 벌인다. 예선전에서 학교별 토론왕으로 뽑힌 학생은 왕중왕전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