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진영, 탤런트

고 장진영(37)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가 2일 장진영과 애인 김영균(43)씨의 혼인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장진영과 김영균씨는 지난 7월26일 라스베이거스의 작은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며 “지난달 28일 (김씨가) 성북구청에서 혼인 신고하면서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씨는 올해 6월14일 장진영에게 청혼했다.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둘만의 아름다운 사랑으로 기억되게 하기 위해서였다”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23일 첫 만남을 가졌다. 힘든 투병생활에도 서로 힘이 됐고 마지막 순간까지 손을 놓지 않았다.” 김씨는 예당엔테테인먼트를 통해 “내가 곧 그녀였고 그녀가 곧 나였기에 아프고 힘든 길을 홀로 보내기 너무 가슴 아프다”며 “꿈 속에서나마 평생지기로 남고 싶었다”고 밝혔다. “진심으로 축복해주고 하늘에서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상속 문제는 장진영의 부모에게 위임했다.

장진영은 위암으로 1일 오후 4시3분께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