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는 신평동 현대아파트 입구에서 장림1교까지 공단로 왕복 3㎞ 구간에 나무와 꽃, 황톳길이 어우러지는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길 양쪽으로 회색 담장이 이어진 이 지역은 공장이 밀집돼 있어 화물차의 운행으로 먼지가 많이 발생, 주민들이 불편이 많은 삭막한 곳이다.
사하구는 이에 따라 9월 말까지 10억원의 예산으로 기존 공단로 양쪽 인도의 보도블록을 걷고 왕벚나무 등 가로수 3만7000여그루, 수국 등 6만4000여본의 조경화를 심어 공단 안 황토 숲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2007년 말 산림청의 '도시숲 조성 시범 사업'에 선정돼 시작되는 이번 사업은 3년에 걸쳐 국비 10억원과 시비와 구비 각 5억원 등 모두 20억원이 투입된다.
입력 2009.08.31. 03:40
100자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