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가수 윙크가 남자로 깜짝 변신한다.

'부끄부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윙크가 선배 박현빈을 위해 과감히 남장을 하고 무대에 선다.

이들은 28일 '뮤직뱅크'(KBS)에 출연하는 박현빈의 무대에 깜짝 래퍼로 등장해 '대찬인생'을 함께 부를 예정이다.

윙크가 박현빈의 특급 도우미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 지난해에는 '샤방샤방'의 코러스를 맡아 노래가 빅히트하는데 일조했다.

그동안 '천생연분' '부끄부끄' 등 여성스러운 느낌의 노래에 맞춰 귀엽고 발랄한 모습을 보여왔던 윙크가 남장여자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벌써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윙크는 "난생 처음 남자로 변신하게 됐는데 너무 긴장되지만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그리고 트로트가수 데뷔 이후 많은 도움을 주신 박현빈 오빠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남장이 아니라 더한 것도 할 수 있다"며 유쾌하게 말했다.

그동안 여자연예인들의 남장 변신은 종종 있어왔다.

문근영, 윤은혜가 남장여자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가요계에서는 박화요비가 뮤직비디오에서 남장을 했다. 무대에서는 지난 2002년 박지윤이 '난 남자다' 때 남장을 하고 활동한 적이 있다.

한편 윙크는 오는 30일 QTV '젊음이 키우는 재능나무' 자선 일일호프에 출연해 소외계층의 어린이들이 꿈을 펼치도록 후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 참석해 뜻 깊은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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