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 속리산 법주사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경내 진영각에서 비천상(飛天像) 벽화 전시회를 연다. 비천상은 미륵세계 도솔천에 살면서 하계 사람들과 왕래한다는 여자 선인(仙人)을 그린 그림. 화려하고 경쾌한 천의(天衣) 자락을 휘날리며 하늘을 날고 공후와 생을 연주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전시회에는 불교화가 김범수 원광대 교수가 직접 그리거나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비천상 작품 80여점이 선보인다.

법주사는 "비천상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은 27일 오전 10시에 열리고 관람료는 무료. ☎(043)543-3615.

비천상 벽화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