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수시 지원을 위해 논술고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학별로 유의사항이 다르던데, 주로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는지 알려 주세요.
A 대표적인 유의사항으로는 특정 표시 금지, 분량 규정과 필기구 사용 제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자신을 드러내는 표현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공정성이 문제되기 때문에 이런 경우 0점 처리의 대상이 됩니다. 부정의혹을 살 수 있으니 답안 내용에는 물론, 여백에도 어떠한 표시를 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많은 대학에서 필기구 사용에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흑색 또는 청색 펜만을 사용하게 하거나, 연필과 수정액 사용을 불허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연필 사용을 허용하는 대학들도 많고, 대학에서 시험 당일 펜을 제공해 그 펜으로 답안을 작성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에 펜을 사용해 답안을 작성하고 교정부호를 사용해 답안을 고치는 연습을 해둔다면 문제될 것이 없겠지요.
정해진 분량을 지켜 답안을 작성하는 것은 논술의 기본입니다. '500자 이내'의 경우는 500자-10%까지, 즉 450~500자 정도로, '500자 내외'의 경우는 500자±10%, 즉 450~550자 정도로 답안을 작성하면 됩니다. 답안 분량은 답안 작성 수준에 대한 지표 역할도 합니다. 짧은 분량이라면 간략하게, 긴 분량을 제시했다면 깊이 있게 서술하라는 힌트인 셈이지요. 답안 작성 후 규정 분량에 맞지 않아 수정하는 번거로움을 줄이려면, 글을 작성하기 전에 분량을 확인하고 단락별, 문장별 글자수를 고려해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 '답안의 번호를 매기고 작성하라'(성균관대, 한국외대), '제목을 달지 말라'(고려대), '제시문을 그대로 옮겨 적지 말라'(경희대) 등 대학별로 유의사항이 조금씩 다릅니다. 지원 대학의 기출문제나 홈페이지에서 미리 유의사항을 확인하고, 시험 당일 시험지에 제시된 유의사항을 어기지 않도록 하세요. 유의사항을 어기면 감점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0점 처리를 하기도 하므로 단순히 '유의할 사항'으로만 여겼다가는 큰 낭패를 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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