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일영 청주지법원장

신임 대법관으로 25일 임명제청된 민일영 청주지법원장(54·사법연수원 10기)의 재산은 올해 3월 기준으로 총 12억5000여만원이다. 올해 법관 재산 공개대상자 133명(퇴직자 10명 제외) 중 85위다.

앞선 재산공개 때 보다는 5300여만원(증감액 7900여만원 - 가액변동 2600여만원)이 늘었다. 민 법원장은 이에 대해 모친의 예금 2000여만원을 새로 등록했고, 봉급을 저축해 재산이 다소 불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은 경기 여주에 있는 전답 9696㎡(2억1500여만원)를 모친 명의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 123.27㎡(6억8800여만원)를 본인 명의로,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155.85㎡(전세, 2억5000여만원)를 부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예금은 본인이 4800여만원, 부인이 2억2000여만원, 모친은 2000여만원이다. 700만원 짜리 콘도 회원권을 갖고 있고, 승용차는 2005년식 소나타(1998cc, 1억여원)다. 채무는 아파트 임대보증금 2억1000만원이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국회 동의 절차를 거쳐 신임 대법관을 임명하게 된다. 국회 인사청문회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공식 임명 때까지는 20∼30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담 대법관은 내달 11일 퇴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