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전 대선후보의 디지털 싱글곡 ‘콜미(Call me)’ 작곡자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노래를 작곡한 이교원씨의 밴드 ‘뷰렛'은 지난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신인발굴 프로그램 ‘수타시(SUTASI)’ 결승에서 우승했다. 뷰렛은 70만달러(약 8억6000만원)의 상금과 전 세계에 음반을 발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수타시(SUTASI)’는 아사이사운드(Asiasound)사가 아시아 지역 신인 뮤지션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미국의 그래미상 시상식을 지휘한 유명 음악프로듀서 레이 츄, ‘서바이버' 등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제작에 참여한 게일 드 폴리 등과 함께 시작한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1일부터 우리나라와 일본, 태국 등 7개국에서 방송을 통해 진행됐다.
뷰렛은 400회가 넘는 라이브 공연을 해온 혼성 3인조 인디 록밴드다. 밴드에서 기타를 맡고 있는 이교원 씨는 최근 허경영씨의 노래 ’콜미'를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콜미‘는 ‘내 눈을 바라봐, 넌 행복해 질거야, 허경영을 불러봐, 건강해 질거야, 허경영을 부르면 넌 시험 합격해’ 등의 가사를 갖고 있다. 가사는 허씨가 직접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후보로 2차례 출마한 허경영씨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1년 6개월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지난 7월 출소했다. 허씨는 출소 이후 “마이클 잭슨이 죽기 3일 전에 그의 영혼이 나를 찾아왔다"고 말하는 등 황당한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