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연예인 최초로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커밍아웃한 방송인 홍석천이 성적 소수자들을 위한 행사인 ‘월드 아웃 게임스’참석을 위해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출국했다.
홍석천은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에어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성적 소수자들 사이에서는 나도 나름 ‘한류스타’”라며 “게이올림픽에서 연설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과거 커밍아웃 당시 일반인뿐만 아니라 성적 소수자들에게도 “게이들 이미지가 실추됐다”며 질타를 받았던 사실을 털어놓아 밝은 모습 뒤에 감춰져 있던 상처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홍석천은 현재 6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성공적인 사업가로 변신했고, 최근 SBS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에서 열연하며 본업인 연기자의 꿈도 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