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공영버스 내 습득물 가운데 절반가량이 주인을 찾지 못해 보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는 최근 3년간 공영버스 습득물은 2007년 225건, 2008년 197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74건 등에 이른다고 6일 밝혔다. 이 가운데 주인 품으로 돌아간 것은 2007년 145건(64%), 2008년 113건(57%), 올해 39건(53%) 등이다.

제주시는 2007년부터 공영버스 차고지 내에 습득물 보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공영버스 습득물 보관센터는 홈페이지에 분실물 사진과 함께 습득일자 등을 게재해 분실물 주인들이 쉽게 검색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영버스에서 물건을 분실한 경우 우선 공영버스 담당부서(064-728-3211~2)로 문의하고, 하루가 지난 이후에는 '공영버스 습득물 보관센터'에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