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디가이' 김지훈이 사극에 데뷔한다.

김지훈은 8일 방송되는 대하사극 `천추태후'(KBS2)에 현종 역으로 중간투입돼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김지훈은 현종이 즉위하기 전인 왕순부터 연기할 예정. 현종은 고려의 제8대 왕으로 태조의 8번째 아들인 안종욱과 헌정왕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부모를 여의고 성종(김명수 분)에 의해 궁에서 양육되지만 성종이 사망한 후 권력다툼이 일어나 목숨이 위태롭게 되자 천추태후(채시라 분)의 도움으로 승려로 출가한다. 출가 후에도 여전히 목숨을 위협받지만 강감찬(이덕화 분), 문화왕후(문정희 분)등의 조력으로 위험 속에서 살아남아 목종의 사후 강조에 의해 즉위를 하게 되는 인물이다.

그동안 `꽃 찾으러 왔단다' `며느리 전성시대' `황금사과' 등의 주인공으로 현대물에서 입지를 굳힌 김지훈은 `황금사과'로 인연을 맺었던 신창석 감독의 러브콜로 사극에 도전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julese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