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과 송혜교의 드라마 속 사랑 이야기가 현실 속 열애로 이어졌다.
지난해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두 배우가 최근 둘 만의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양측 소속사에 따르면, 현빈과 송혜교는 '그들이 사는 세상' 종영 이후 계속 좋은 관계를 이어오다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현빈은 올 초부터 지난 6개월 간 드라마 '친구'의 촬영으로 부산에 내려가 있었다.
이들의 지인에 따르면, 현빈은 촬영 중 잠시 짬을 내 서울에 올라왔고 친구들과의 모임에 늘 송혜교와 함께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주로 서울 청담동 일대의 카페에서 데이트를 하거나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겼다.
최근엔 한강 둔치에 차를 세워놓고 DMB로 드라마 '친구'를 같이 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교는 늘 드라마를 챙겨보며 현빈의 연기에 대해 모니터링을 해줬다고 한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한류 커플의 탄생에 주목하고 있다. 두 배우 모두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배우들이기 때문이다.
한편, 현빈의 소속사 관계자는 "두 사람이 '그들이 사는 세상' 드라마를 함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드라마가 끝난 이후에도 연락을 주고받다가 6월부터 연인으로 발전한 것 같다"고 밝혔다.
송혜교의 소속사 측도 "두 사람이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송혜교는 방송사 드라마국의 새내기 감독 주준영 역을 맡았고, 현빈은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는 선배 감독인 정지오 역으로 나와 열연을 펼쳤다.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함께 일했던 관계자들 사이에선 두 사람이 늘 연인처럼 다정한 모습이었고, 그때부터 이미 사귄다는 사실이 퍼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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