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경, 아역배우 출신 아나운서

어린이 탤런트 출신인 전유경(28) 전 YTN 아나운서가 9월12일 오후 6시 서울 청담동 프라마호텔에서 의료기기 회사원 정모(30)씨와 결혼한다.

지난해 말 아나운서아카데미에서 만나 사귀어왔다. 이들의 결혼식을 진행하는 알앤디클럽의 권영찬 대표는 “전유경씨가 발음교정 수업을 받기 위해 아카데미를 다니던 중 비즈니스 화술 수업을 받고 있던 정씨를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전씨는 “예비신랑을 처음 봤을 때 너무 천진난만해 저런 사람도 있구나라고 생각만 했을 뿐 관심은 없었다”며 “지난 1월부터는 오히려 저렇게 솔직하고 순수한 사람이 있구나란 생각으로 바뀌게 되면서 진지하게 만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1남3녀 중 장녀인 전씨는 경희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다. 중학교 2학년 때인 1995년 MBC TV 드라마 ‘사춘기’에 ‘민희’로 나왔다. 1996년 KBS TV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에도 출연했다. 전씨는 대학진학과 함께 연기를 잠시 접었다가 지난해 인터넷뉴스채널인 YTN뉴스의 아나운서로 활동을 해왔다. 결혼을 앞두고 사직서를 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