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핫이슈’ 패리스 힐튼이 화제의 ‘섹스비디오’ 덕분에 인생에 대해 배우게 됐다고 고백했다.
MTV는 28일 밤(현지 시간) 처음으로 패리스힐튼의 다큐멘터리 ‘패리스 낫 프랑스(Paris, Not France)’를 방영해 관심을 모았다.
3년 전부터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패리스는 자신의 삶을 속속들이 공개했다.
특히 “사람들은 나를 ‘금발의 백치’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대중들이 카메라 앞에서 보는 내 이미지는 계획적으로 만들어낸 캐릭터일 뿐 실제 내 모습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는 젊고 아름다운 여성’은 자신이 만들어낸 일종의 브랜드이며 “그 이미지로 나는 돈을 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녀의 꿈은 패션과 유통, 그리고 엔터테인먼트를 총망라하는 성공적인 사업가가 되는 것.
하지만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가장 화제가 된 부분은 역시 지난 2003년 ‘원 나잇 인 패리스(One Night In Paris)’란 제목으로 출시됐던 패리스와 과거 남자친구 릭 살로몬과의 섹스 동영상.
패리스는 동영상의 일부를 다큐멘터리에 포함시키고 “섹스 비디오 사건으로 인생에 대해 정말 많이 알게 됐다”며 “진심으로 믿었던 사람에게 이런 일을 당할 줄 몰랐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당시 심경을 묻는 리포터의 질문에 “물론 수치스러운 일이었다”며 “하지만 내 잘못은 없다. 난 단지 그를 사랑하고 믿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패리스의 당당함과 달리 그녀의 어머니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딸의 정사 장면을 도저히 눈뜨고 볼 수 없었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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