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을 맡은 여배우 엠마 왓슨(19)이 인터넷에서 연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왓슨이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사망설’루머가 인터넷을 강타했고, 왓슨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상반신 누드 사진까지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현지시각) 헐리스쿱닷컴 등 미국의 연예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블로그와 트위터를 중심으로 “왓슨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현장에서 사망했다”는 기사형식의 글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 ‘가짜기사’는 “왓슨이 LA에서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상영 이후 호텔로 돌아가다 교통사고를 당해 현장에서 즉사했다”며 “왓슨의 친척들은 사고에 대해 언급하기를 거부했다”고 적었다. 또한 현장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달아나는 모습도 목격됐다고 했다.
그러나 미국 연예매체들은 이 내용은 명백한 가짜기사라며 왓슨은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왓슨은 최근 미국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명문 브라운 대학교에 진학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톰 크루즈가 사망했다는 거짓기사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는 등 유명 배우들은 종종 사망설 루머에 휩싸여 왔다.
또한 25일에는 왓슨의 것으로 보이는 상반신 노출사진이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어 진위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기도 했다.
문제의 사진은 왓슨으로 보이는 여성이 욕실에서 초록색 수건으로 하반신을 가린 채 거울을 보고 있는 모습이다. 가슴 등 상반신은 그대로 노출된 상태.
일부 네티즌들은 왓슨의 사진이 맞다고 주장하지만 합성사진이 아니냐는 반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