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샤 바론 코헨의 코미디영화 ‘브루노(Bruno)’가 우크라이나에서 상영금지 처분을 받았다.
개봉 일주일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영화의 선정성을 문제 삼아 상영불가 판정을 내렸다.
우크라이나의 문화행정부는 ‘브루노’가 “성적인 묘사나 언어가 지나치게 외설적이며 부적절하다”며 “부도덕적인 암시가 지나치게 많아” 상영을 허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루노'는 오스트리아의 동성애자 패션모델 브루노가 스타가 되기 위해 미국행을 감행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남성의 누드와 유령과의 성행위 묘사 등 엽기적인 장면들이 잇달아 연출되는 ‘브루노’는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비교적 개방적인 영국에서도 가위질을 당해야 했다.
영국의 메이저 상영관들은 지나치게 선정적인 장면을 편집해 15세 이상이면 관람이 가능한 등급으로 하향조정했다.
영국 출신의 코미디언 사샤 바론 코헨이 상영금지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코헨의 2006년 영화 ‘보랏: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문화 빨아들이기(Borat: Cultural Learnings of America for Make Benefit Glorious Nation of Kazakhstan)’ 역시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지에서 역시 외설 논란으로 상영불가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영화 ‘브루노’는 지난 주말 미국과 영국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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