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의 히트곡으로 떠오른 제시카-박명수의 듀엣곡 '냉면'이 원래 댄스 듀오 원투의 곡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곡을 작사, 작곡한 이트라이브(E-TRIBE)에 따르면, ‘냉면’은 같은 소속사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식구인 원투에게 주기로 약속했던 노래였지만 '무한도전' 팀의 요청에 의해 박명수, 제시카가 부르게 됐다. '냉면'은 지난 11일 방송 후 각종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당초 이 곡은 남성적이고 댄스적인 요소가 강한 노래였지만 무한도전 측이 곡 의뢰를 해 고민 끝에 발랄한 분위기의 남녀 듀엣 곡으로 수정했다는 설명이다.
이트라이브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반응이 좋아 결과적으로 원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고 양보해줘서 고맙기도 하다"며 "현재 원투가 활동하고 있는 '별이 빛나는 밤에' 후속곡으로 최고의 노래를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했다.
지난 4일과 11일 2주 연속 방송됐던 '무한도전'의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 참가했던 7곡은 공개되자마자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냉면'은 14일 현재까지도 싸이월드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