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육군 참모총장상을 받고 명예롭게 제대한다.
오는 11일 전역하는 싸이는 하루 전날인 10일 오후 7시 강원도 춘천 백령문화관에서 열리는 '제 15회 강원도민의 날 기념 육군 군악연주회'에서 참모총장상을 받는다.
이번 수상은 연예 병사로 군 사기 진작에 노력한 점을 인정 받은 결과다.
싸이의 소속사 측은 "참모총장상은 일반 사병이 받기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7일 싸이와 직접 통화를 해보니 '10일에 행사에 가면 상을 하나 받을 것'이라는 얘기만 들었다고 밝혔다"며 "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인데 열심히 복무하고 명예롭게 제대를 하게 돼 더할 수 없이 기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강타가 사회자로 나서며, 군악대 소속인 성시경이 축하 가수로 참여한다. 싸이는 제대 전날 히트곡을 부르며 잊지 못할 밤을 보낼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제대 뒤 무엇을 할지는 정해진 것이 없다. 우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앞으로의 일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