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청라지구의 교통 소통을 위해 지구와 주변 도로를 잇는 도로 신설·확장 공사가 올 연말부터 시작된다.

한국토지공사 청라영종사업본부는 총 3000여억원을 들여 연결도로와 교차로 등의 건설 공사를 벌일 계획이다. 연결도로는 청라지구~서곶로(8차로, 길이 1.53㎞), 청라지구~굴포천 제방(6차로, 길이 760m), 청라지구~검암인터체인지(6차로, 1.9㎞), 인천~부천간 2공구(8차로, 1.5㎞) 등이다.

교차로는 경명로(서구 공촌동~북인천IC) 구간에 신설되는 연희, 북인천IC, 공촌 교차로 등 3곳이다. 북인천IC와 연희 교차로는 입체형 교차로로 폭 40m(8차로)의 지하차도 형태로 건설된다. 당초 고가차도로 계획됐던 공촌교차로는 교차로의 폭을 넓혀 평면교차로 형태로 설치할 방침이다.

청라영종사업본부는 청라지구에 주민 입주가 끝나는 2011년 9월까지 이들 도로를 단계별로 모두 개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