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인 유선(33)은 영화 '4인용 식탁'(2003)에 출연하기 전 왕유선이란 이름으로 활동했다.

정식 영화 데뷔작은 단편 '빤스 벗고 덤벼라'(2000). 이 영화에서 에로 여배우의 갈등을 코믹하게 표현해 낸 그녀는 이후 출연작에서도 내면의 갈등을 겪는 역할을 자주 맡았다.

드라마 데뷔작은 베스트극장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사랑'(2001)이다. 드라마 '그 햇살이 나에게'(2002)에선 당당한 커리어우먼, 드라마 '대망'(2002)에선 카리스마 넘치는 무술인을 거쳐 드라마 '태양의 남쪽'(2003)에선 처음으로 비련의 여주인공을 맡았다. 그 후 영화 '4인용 식탁'(2003)에서 무게감 있는 연기를 펼쳐 눈길을 사로잡았다.

왼쪽 사진은 2002년, 오른쪽 사진은 2007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