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밀양 삼랑진~마산 구간이 2010년 개통된다. 또 2012년 진주까지 KTX가 운행돼 경남에도 고속철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경남도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01.4㎞의 삼랑진~진주 간 복선 전철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돼 삼랑진~마산 구간은 2010년, 마산~진주 구간은 2012년 각각 완공된다고 25일 밝혔다. 삼랑진~진주 간 복선 전철 사업은 2002년 착공했으며, 2조188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삼랑진~마산 구간이 완공돼 KTX가 운행되면 서울에서 마산까지 2시간50분 소요된다. KTX는 한림정~진영~진례~북창원~창원역을 지나 마산역에 도착하며, 이들 역은 신축되거나 개축된다. 이어 2012년 삼랑진~진주 간 복선 전철 사업이 완공되면 서부경남지역에서도 고속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고속철까지 운행되면 서부경남 주민들의 수도권 왕래가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편 진주~광양 직복선화 사업도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2월 착수, 현재 보상협의가 진행 중이다. 진주~광양 직복선화 사업에는 1조49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