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4구 고수 어디 없소?'

한국당구아카데미와 허리우드당구가 27일 '2009 허리우드배 전국 여성 4구당구 대회' 2라운드 6월대회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대회 당일까지 전국 아마추어 여성동호인을 상대로 참가접수를 받는다.

허리우드배는 서울 가산동 한국당구아카데미(www.kbac.co.kr) 스튜디오(한국당구방송ㆍKBN TV)에서 열리는 전국 아마추어 여성당구동호인의 축제. 지난해 첫 대회를 치른후 당구장마다 4구 당구를 치는 여성층이 부쩍 늘어날 정도로 전국에 새바람을 몰고온 화제의 대회이다.

허리우드배는 포켓볼이 아닌 일반 4구로 승부를 겨룬다. 여성참가자의 당구점수와 관계없이 4구 200점(20알)을 먼저 치면 승리하는 단판 토너먼트. 빠른 대회 진행을 위해 4구를 다 친 후 판을 가르는 3쿠션은 없다.

당구는 2010년 중국광저우 아시안게임에 10개의 금메달이 달린 메달밭이다. 대한체육회 가맹후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거듭난후 제2의 당구붐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당구아카데미의 손형복 원장은 "남성의 전유물인 4구당구를 치는 여성이 부쩍 늘어나 남녀노소가 즐기는 스포츠당구의 활성화를 위해 여성4구대회를 연중 개최하고 있다"며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여성고수들이 나타나면서 케이블 채널 Xports의 방송 또한 인기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허리우드배는 지난 3월 1라운드에 이어 27일 2라운드, 오는 9월과 12월에 각각 3,4라운드를 치른후 내년초 왕중왕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 조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