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린 기자] "리오넬 메시와 카카가 최고의 선수인 것 같다".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2일 오전 11시 서울 그랜드 하야트 호텔서 열린 '박지성 퓨전 질레트 모델선정 기념식'에 참석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내놓았다.
이날 행사는 박지성이 출연한 광고의 시사회, 다이아몬드로 만든 '퓨전 지성' 수여, 박지성의 면도 시연 순서로 진행됐다.
이후 진행을 맡은 김성주 MC와 인터뷰서 박지성은 "질레트 광고를 촬영한 유명한 선수들에 포함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노력하라는 의미라 생각하고 앞으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으로 말 문을 열었다.
축구와 광고 촬영 중 어느 것이 더 힘드냐는 질문에 박지성은 "축구보다 광고 촬영을 하는 것이 더 어렵고 힘든 점이 많다. 내가 찍은 광고는 어색하고 민망해서 잘 안보게 된다"며 쑥스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데이빗 베컴(LA 갤럭시) 카카(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 티에리 앙리(이상 FC 바르셀로나) 등 질레트 모델을 거쳤던 선수 중 최고의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박지성은 한 참을 고민한 끝에 "한 명을 꼽기에는 어렵지만 메시와 카카가 최고의 선수인 것 같다. 두 선수 모두 나이가 어리고 보여줄 게 많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이어 면도기를 추천해 주고 싶은 동료들을 묻자 박지성은 "(평소에 수염을 많이 기르기로 유명한)팀 동료인 라이언 긱스를 추천하겠다"고 답해 좌중의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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