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주축 수비수인 네마냐 비디치(세르비야)가 지난 시즌 맹활약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됐다.
영국의 일요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는 맨유가 구단에 충성심을 보여준 비디치의 연봉을 100만파운드(약 20억 7500만원) 인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2012년까지 계약된 비디치의 지난 시즌 주급은 5만파운드(약 1억375만원) 정도. 구단은 이번 시즌 비디치의 주급을 마이클 캐릭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수준인 7만5000파운드(약 1억55363만원)에 맞출 예정이다.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평가받는 비디치는 최근 이적설이 나돌면서 맨유 관계자들을 긴장시켰다. 그의 아내 아나가 영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스페인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하지만 비디치는 언론을 통해 맨유에서 오랫동안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함께하고 싶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비디치는 지난 시즌 맨유 팬과 동료 선수들의 선정한 최고의 선수. 그만큼 팀 내 비중이 높아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카를로스 테베스를 떠나 보낸 맨유로선 주축 선수의 추가 이탈을 막아야할 상황이다. 맨유 관계자는 "비디치의 현재 팀 내 위상을 구단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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