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빌’ 배우 데이비드 캐러딘(72)의 사망원인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일 태국 방콕의 호텔방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된 캐러딘의 정확한 사인이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애초에 추정됐던 자살은 일단 아니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신 사고, 타살 등의 주장이 나오고 있다.
우선 캐러딘의 유족과 소속사 측은 캐러딘이 자살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캐러딘의 동생 키스의 변호사 마크 게라고스는 5일 저녁 방송된 CNN '래리 킹 라이브'를 통해 “가족들은 캐러딘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만한 이유가 없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방콕 경찰은 당초 자살로 추정했었다. “캐러딘의 시신이 나체로 옷장에 매달려 있었다"고 발표했지만 하루가 지난 5일 경찰은 캐러딘의 목과 성기가 한 줄로 묶여있었다면서 심장마비 또는 사고로 인한 질식사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이 때문에 일부 언론은 캐러딘이 산소 공급을 막아 성적 쾌락을 얻는 극단적인 자위행위를 하다 숨졌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그의 전부인 마리나 앤더슨이 그의 변태적인 성적 성향을 폭로하면서 이 같은 추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앤더슨은 "부부로 살던 당시 캐러딘이 비정상적인 성적 행동을 요구해 끝내 이혼했다"며 “그는 매우 변태적인 성욕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러딘은 ‘변태 성욕’ 때문에 이혼소송을 당했던 지난 2003년 법원에서 앤더슨의 주장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반면 소속사 측에서는 타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오랫동안 캐러딘과 함께 일한 매니저 척 바인더는 “발견 당시 캐러딘의 손이 모두 뒤로 묶여 있었고 침대에 의문의 발자국이 남겨져 있었다”면서 타살 가능성을 주장했다.
캐러딘의 변호사인 비키 로버츠 역시 “그의 죽음에 남겨진 의문이 너무 많다"며 ”살인 후 범인이 증거를 없애고 자살로 꾸며놓은 것”이라는 구체적인 의혹을 제기했다.
현지경찰은 캐러딘의 시신 부검이 끝난 5일 타살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발표하면서 정확한 사인을 위한 조사는 3~4주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데이비드 캐러딘의 유가족은 지난 6일(현지 시간) 현재 태국경찰이 수사 중인 캐러딘의 사망 사건을 FBI에 맡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미국정보 포털' 유코피아(ukopia.com)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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