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도서관이 독서와 토론문화 활성화를 위한 '한 도시 한 책 읽기(ONE CITY ONE BOOK)운동'에 참여할 시민들을 모집한다. 이 운동은 지난 1998년 미국 시애틀 공공도서관이 처음 시작해 미국 전역과 캐나다 등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풀뿌리 독서운동으로, 서부도서관은 지난해부터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다.
2일 서부도서관에 따르면, 올해는 '대구는 지금 독서중, 책으로 하나되는 행복도시'라는 주제 아래 운동이 펼쳐진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6월 30일까지 7명으로 구성된 북클럽을 꾸려 전자우편(sblib@edunavi.kr) 또는 팩스(053―560―8839) 등으로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서부도서관은 참가자 전원에게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도서 1권을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탤런트 차인표씨가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 쓴 '잘가요 언덕'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서부도서관은 또 북클럽끼리 서로 만나 책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북미팅 데이', '작가와의 만남', '독후감공모' 등의 행사도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