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린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아스톤 빌라의 개러스 배리(28, 잉글랜드)와 이적료 1200만 파운드(약 244억 원)에 5년 계약을 체결했다.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는 3일(한국시간) "배리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고 이적료 1200만 파운드(약 244억 원)에 5년 계약체결을 완료했다"며 배리의 맨시티 이적 확정 소식을 알렸다.

1997년부터 줄곧 아스톤 빌라의 유니폼을 입고 440경기(52골)를 소화한 '원클럽맨' 배리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의 장점만을 취합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마크 휴즈 감독은 맨시티 홈페이지를 통해 "배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구단에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리그서 경험을 바탕으로 팀을 조율해줄 배리 같은 선수가 필요했다"며 영입 배경을 설명해줬다.

이어 휴즈 감독은 "맨시티는 배리의 영입을 시작으로 더 많은 선수를 보강할 것"이라며 이적시장서 소용돌이를 몰아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맨시티는 올 시즌 아랍에미리트엽합(UAE)의 아부다비 투자개발그룹이 경영권을 인수한 뒤 '오일 파워'를 앞세워 호비뉴, 크레이그 벨라미, 웨인 브리지, 나이젤 데 용 등을 야심차게 데려왔지만 리그서 10위에 그치고 UEFA컵 8강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배리를 시작으로 선수 영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의 영입 리스트에는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호나우디뉴(AC 밀란), 세르히오 아게로, 디에고 포를란(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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