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조각미남으로 불리는 배우 장동건(37). 1992년 MBC 공채 21기 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이듬해 청춘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을 통해 얼굴을 알린 후 '마지막 승부', '아이싱', '의가형제'로 계속해서 안방극장의 간판으로 활동해 왔다. 또한 1995년엔 첫 음반 '비상'을 내놓고 가수 활동까지 병행했다.
데뷔 초기엔 얼굴에 비해 연기가 떨어진다는 평가도 받았던 장동건은 스크린으로 무대를 넓히며 일취월장한 연기력까지 뽐냈다. '패자부활전'과 '연풍연가' 등을 거쳐 그의 진가가 크게 드러난 작품은 2001년작 '친구'. 이후 '해안선'과 '태극기 휘날리며'로 국내 최고의 남자배우로 발돋움했다. 이어 '태풍'으로 만족치 못한 흥행 결과를 낳긴 했지만, 거장 첸 카이거 감독의 '무극'에서 홍콩스타 장백지와 호흡을 맞추며 다시 한번 도약했다.
장동건은 스크린에서의 맹활약으로 청룡영화상 남우신인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일궈냈다. 왼쪽 사진은 1996년, 오른쪽 사진은 2007년 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