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데뷔 앨범 '샐리가든'의 수록곡 전곡을 리마스터링해 6월 3일 재발매한다.
임형주의 팝페라 데뷔 앨범인 '샐리가든(Salley Garden)'은 지난 2003년에 첫 발매돼 지난달 중순 누적 판매량이 40만장을 돌파했으며 이 가운데 7만여장 정도가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 판매된 숫자. 국내 클래식 및 팝페라 아티스트가 '하프 밀리언(50만장 판매를 의미함)'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한 건 지난 2000년에 발매된 소프라노 조수미의 클래시컬 앨범 '온리 러브(Only Love)'의 100만장 돌파 이후 처음. 음반 판매 시장 불황 속에 올린 성적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업계는 설명한다.
임형주는 "선명한 음질로 리마스터링 했다. 녹음 당시 열여섯살이었던 나의 목소리가 한층 더 성숙해졌으며 지난번 음반 때 아쉬웠던 부분을 모두 보충한 만큼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 정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