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일극 '두 아내'에 출연 중인 고정민이 올해 소원으로 "애인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두 아내'에서 지숙(손태영)의 유일한 친구인 영선 역을 맡은 그는 "올해는 남자친구가 꼭 생겼으면 좋겠다"며 "최근에 전 소속사와 출연료 문제로 소송을 진행하며 힘겨워하고 있는데, 드라마에서 내가 지숙에게 조언해주는 것처럼 실제 생활에서는 내게 힘을 주고, 동시에 내가 의지할 수 있는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1999년 MBC 28기 공채 탤런트 출신인 그는 그동안 드라마 '제 5공화국', '최강칠우', '분이', '선택', '자매바다'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고정민은 "사실 성격이 밝고 쾌활한 편인데, 원래 내 모습을 아는 친구들은 '두 아내'를 보고는 '어쩜 저렇게 차분하게 연기하느냐'며 놀란다"며 "편하게 생긴 인상 때문에 이런 역할들이 많이 들어오는데, 사실 섹시하고 푼수 같은 캐릭터도 잘 해낼 수 있다"고 했다.

< 이해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