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린 기자] 첼시의 수비수 조세 보싱와(26)가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2)를 봉쇄한 비결을 들려주었다.
주 포지션이 오른쪽 풀백인 보싱와는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노우 캄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 경기서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애슐리 콜을 대신해 왼쪽 풀백으로 나서 오른쪽 공격수인 메시를 무력화 시킨 바 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콜이 복귀함에도 불구하고 오는 7일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2차전서 오른쪽 수비수로 보싱와를 내세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싱와는 4일 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매일 같이 경기 비디오를 보며 메시의 움직임을 공부했던 것이 그를 막을 수 있던 비결이었다. 나는 메시에게 불필요한 신체적 접촉을 가하지 않고 막아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보싱와는 "나는 1차전의 영웅이 아니다. 나는 단지 내가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며 만약 2차전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시의 수비력을 보여줄 것이다. 아직까지 왼쪽 풀백이 익숙하지는 않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행복할 것"이라고 겸손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 시즌 포르투서 첼시로 적을 옮긴 보싱와는 지난달 햄스트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한 것을 제외하고는 40경기(2골)에 출장하며 수비진에 꼭 있어야만 하는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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