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연기·공주에 조성 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와 경부고속도로 청원IC를 연결하는 왕복 6차로 도로가 착공 9년 만에 완공됐다.

충북도는 1117억원을 들여 청원 IC 부근인 청원군 부용면 외천리 외천삼거리와 세종시 주변인 충남 연기군 동 면 응암리를 잇는 총연장 7.26㎞의 국가지원지방도 확·포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28일 개통식을 갖는다.

2000년 5월 착공된 이 도로는 당초 왕복 4차로로 계획됐으나 2001년 10월 부용면에 중부권 내륙화물기지가 유치되면서 6차로로 변경됐고, 부용면 문곡리 남성골 구간은 문화재 출토에 따라 터널로 시공됐다.

이 도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경부고속도로, 중부권 내륙화물기지를 연결하는 중요한 기능을 맡게 된다.

충북도는 "청주권에서 세종시로 연결되는 도로가 새로 만들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