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또뚜 주연의 영화 '코코 아방 샤넬(Coco Avant Chanel)'의 포스터가 프랑스에서 금지됐다.
이유는 폭력이나 선정성 때문이 아닌 바로 흡연 장면 때문이다.
침대 속의 토투가 담배를 손에 들고 있는 장면을 담은 이 포스터는 흡연을 간접적으로 조장한다는 이유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광고불가 판정을 받았다.
'코코 아방 샤넬'은 전설적인 디자이너 가브리엘 코코 샤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 캬바레 가수에서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변신하는 과정을 담았다.
바게트 빵과 베레모 만큼이나 프랑스의 대표적인 문화를 상징하는 디자이너 샤넬은 생전에 하루에 무려 50개피의 담배를 피웠으며 깨어있던 시간의 대부분은 담배와 함께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정부는 '공공 장소 금연' 등 최근 흡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어쩔수 없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영화사는 애초에 제작했던 포스터를 모두 수거하고 담배가 빠진 다른 장면으로 대체했다.
하지만 워너브라더스 프랑스 지사의 대변인은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흡연 장면의 포스터를 교체했다. 하지만 코코 샤넬의 캐릭터를 가장 잘 반영하는 장면은 역시 그녀가 손가락 사이에 담배를 끼고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적인 이유로 예술 작품 홍보에 제약을 가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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