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동생, 오늘은 누나?'

연예인들의 '고무줄 나이'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MBC '내조의 여왕'에 출연 중인 탤런트 선우선이 자신의 나이가 29세가 아닌 34세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선우선의 소속사 측은 "프로필에 80년생이라고 기재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실제 선우선씨는 75년생"이라고 밝혔다. 나이가 잘못 기재된 것에 대해 소속사 측은 "전 소속사에서 실제 나이와는 다르게 기재한 것으로 안다"며 "지금이라도 사실을 밝히는 게 맞다는 생각에 공개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즉 선우선이 함께 출연 중인 오지호(76년생)보다 한 살 '누나'였던 것.

이처럼 연예인들의 나이는 오락가락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견 매니저는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의 직업 특성상 나이는 민감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너무 늦게 혹은 너무 일찍 데뷔한 경우 추구하는 이미지에 맞게 나이를 조정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인기 반열에 오른 탤런트 이시영도 최근 프로필 나이(84년생)가 잘못 됐다며 실제는 82년생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시영은 "84년생은 방송 나이였다"며 "남들보다 늦게 시작을 한 상황 때문에 방송 나이를 썼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만능엔터테이너 현영(80년생→76년생), 배우 예지원(76년생→73년생), 가수 미나(78년생→72년생), 김현정(78년생→76년생), 렉시(79년생→77년생) 등이 '고무줄 나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예인들 중에는 자신의 실제 나이보다 무려 10살 어리게 활동한 이도 있다. '베이비복스'의 원년 멤버 이가이는 실제로는 68년생이지만 활동할 당시에는 78년생이었다.

반면 나이를 오히려 올리는 경우도 있어 눈길을 끈다. 힙합가수 윤미래의 경우 현재 프로필상에는 81년생으로 기재돼 있지만 97년 '업타운'으로 데뷔 할 당시에는 77년생이었다. 당시 나이를 부풀린 것에 대해 윤미래는 "사무실에서 실제 나이를 밝히면 실력 있는 아티스트라는 이미지보다 아이돌적인 요소가 강해진다고 우려해 나이를 올리게 됐다"고 고백했다. 가수 김완선 역시 데뷔 당시 17세 고등학생이었지만 소속사 측에서 나이를 올려 데뷔시켰다.

하지만 이처럼 나이를 속이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나이를 속여 들통 날 경우 연예인들에 대한 신뢰의 문제로 직결될 수 있고, 결국 연예인은 거짓말을 일삼는 집단으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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