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은재는 복수를 끝낼까? 신애리는 결국 죽음을 맞을까?'
일일극 '아내의 유혹'(SBS)의 결말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제 마지막회까지 남은 것은 딱 10회 뿐. 하지만 아직도 결말은 안개속이다. 연일 개연성 없는 스토리 전개와 등장인물들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로 '결말 예측'이 쉽지 않은 것.
이번 주 방송 분에선, 구은재(장서희 분)를 끊임없이 괴롭히던 신애리(김서형 분)가 임신한 몸으로 위암 선고를 받았다. 또한 구은재는 "이제 복수보다는 내 자신의 꿈을 위해 메이크업아티스트로 재기하겠다"며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이런 복선을 토대로 드라마 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의 추측성 결말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구은재가 모든 것을 용서할 것' '암에 걸린 신애리가 자신의 과오를 뉘우칠 것'이라는 글들이 도배를 이룬다.
이와 함께 구은재와 어쩔 수 없이 헤어진 민건우(이재황 분)가 그녀와 재결합할 지, 민여사(정애리 분)와 정회장(김동현 분)이 40년 원한을 끊고 화해할 지 여부도 관심을 갖는 결말의 주요 포인트다.
하지만 김순옥 작가는 수 차례 인터뷰를 통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일반적인 결말은 하지 않겠다"고 공공연히 말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는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이에 대해 SBS 관계자도 "결말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게 없다. 하지만 틀에 박힌 권선징악은 아닐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또한 대단원을 앞두고 시청률도 답보 상태에서 조금씩 벗어나며 재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 40% 고지에 또 한 번 올라설 수 있을 지도 관심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