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뚝섬상업용지 특별계획 4구역을 일반공개경쟁을 통해 매각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매각토지의 면적은 총 1만9002㎡로, 2개 감정평가기관의 토지감정 결과에 따라 매각 예정가격은 약 3880억원이다.
뚝섬4구역은 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2011년 개통될 분당선 성수역과 도보로 5분거리에 위치해 있고, 서울숲공원, 뚝섬체육공원이 인접해 있어 접근성 및 주변 환경조건이 우수하다. 토지이용계획은 용적률 600%, 높이 250m 미만으로, 회의장 2000㎡ 이상 산업전시장 3000㎡ 이상 숙박시설(관광호텔)은 연면적의 30% 이상 건립해야 한다. 서울시는 관광호텔의 연면적 만큼 50%를 넘지 않는 선에서 공동주택 건립도 허용할 방침이다.
매각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의 전자입찰 형태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자산처분시스템(www.onbid.co.kr)을 통해 이뤄진다.
시는 20일부터 27일까지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을 통해 입찰서를 접수 받고, 28일 낙찰자 결정을 거쳐 다음달 8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입찰참가자격은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의해 자격이 제한된 자를 제외한 개인 또는 법인이며, 2인 이상 공동으로 참가하려면 소정의 공동입찰 참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낙찰자는 입찰제시가의 10% 이상의 입찰보증금을 납부하고 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가격을 입찰한 자로 결정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뚝섬 4구역이 매각되면 당초 도시관리계획에서 지정된 용도대로 지난 2005년 매각된 뚝섬 1, 3구역과 함께 균형 있는 개발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