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린 기자] "축구를 그만 둘때까지 아스날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아스날의 공격수 안드레이 아르샤빈(27)이 팀에 오래도록 남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아르샤빈은 지난 1월 제니트에서 아스날로 적을 옮기며 이적료 1500만 파운드(약 300억 원)에 3년 반 계약을 체결한 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연속 선발 출장해 1골 4도움이라는 초특급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아르샤빈은 11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아스날은 나의 집처럼 편안하다. 친절한 팀 동료와 현명하고 경험 많은 감독 그리고 판타스틱한 팬까지 이 곳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나는 아무리 많은 돈을 제의 받더라도 축구를 그만 둘 때까지 아스날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31라운드를 치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4위를 달리고 있는 팀 성적에 대해 아르샤빈은 "나 때문이 아니라 팀 전체의 노력 덕분에 4위를 기록 중에 있다. 나는 아스날과 함께 계속해서 진정한 성공을 이어나가길 원한다"는 소망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아르센 웽거 감독은 무릎인대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이 유력한 윌리엄 갈라스(31), 발목 부상으로 3주간 출전이 불가피한 마누엘 알무니아(32), 허리 부상으로 2주간 나설 수 없는 가엘 클리시(24) 등 주축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호성적을 자신했다.
웽거 감독은 "축구는 한 선수가 팀 전력에서 이탈하면 큰 여파를 미치는 미스테리한 일들이 벌어진다. 그러나 로테이션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현상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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