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린 기자] "리버풀을 사랑했다".
올 시즌 21골을 터트리며 '완전 부활'을 선언한 첼시의 공격수 니콜라 아넬카(29, 프랑스)가 라이벌인 리버풀을 사랑했다고 말해 소속팀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대표적인 '저니맨' 아넬카는 7일(한국시간)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내게 가장 적합한 포지션에서 플레이를 펼쳤던 리버풀에서 생활을 사랑했다. 당시 마이클 오웬(뉴캐슬) 에밀 헤스키(아스톤 빌라)와 함께 많은 것을 이뤄냈다. 사람들은 내가 아스날 시절 많은 골을 기록했던 포지션인 스트라이커가 꼭 맞다고 말하지만 나의 주된 목표는 다른 공격수들에게 지원 사격을 펼쳐 찬스를 창출해 내는 것이다. 스트라이커로 나서 후반 종료 직전에 골을 기록하더라도 행복하진 않을 것"이라는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아넬카는 "나와 잉글랜드 축구와의 관계는 러브 스토리와 같다. 프랑스 스페인 그리고 터키에서 선수생활을 해봤지만 잉글랜드처럼 환상적인 나라는 없었으며 현재 생활에 너무도 만족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프랑스 국가대표인 아넬카는 1995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데뷔해 아스날(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페네르바체(터키) 볼튼 첼시(이상 잉글랜드)까지 총 8개 팀에 몸 담으며 377경기에 나서 129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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