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현주의 10년만의 DJ 복귀가 불발됐다.
김현주의 한 측근은 6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화려하게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현주씨가 오는 13일부터 시작하는 이번 MBC 라디오 개편에서 DJ를 맡지 못하게 됐다"라며 "김현주씨도 오랜만의 라디오 컴백을 희망한 게 사실이지만, 그녀의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부득이하게 고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측근은 "MBC에서 먼저 보도자료를 냈기 때문에 일부 언론들이 그대로 보도한 것으로 안다"라며 "최근 김현주씨의 사정을 MBC 측에도 전달해 모든 일이 원활하게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MBC는 "김현주가 지난 99년 라디오 'FM 데이트'(MBC) 이후 10년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해 '이소라의 오후의 발견' 후속인 '음악동네'를 진행하며 오후 시간을 책임질 것"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그녀의 DJ 복귀를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