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을 다녀보면 메뉴판에는 영어가 같이 표기되어 있고 밑에 영어로 설명이 되어 있으며, 별도로 사진을 덧붙여서 모르는 사람이 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한 식당을 자주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식당에서 메뉴판에 영어가 같이 표기되거나 영어로 음식 설명을 해 놓은 경우는 거의 없다.
한국 음식은 다양하기도 하고 자랑할 만한 메뉴가 많은데도 메뉴판 사정이 이렇다 보니 외국 관광객들은 늘 갈비, 불고기, 비빔밥만 먹고 간다. 그나마 널리 알려진 음식들이기 때문이다.
외국어 접객이 가능한 식당이 되기 어렵다면 메뉴판이라도 영어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개개인 식당 차원의 홍보보다는 이런 일에 시당국이나 관계 당국에서 관광 홍보 차원에서 폭넓게 접근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