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다'의 '간절'이란 한자어를 속속들이 잘 알자면 먼저 '懇切'이라 쓴 다음에….
懇자는 '정성'(sincerity)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마음 심'(心)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그 윗부분이 발음요소임은 墾(개간할 간)도 마찬가지다. 후에 '성의'(good faith) '간절히'(sincerely)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切자는 '(칼로) 베다'(cut)는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이니, '칼 도'(刀)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七(일곱 칠)은 발음요소다. '끊다'(sever) '자르다'(chop) '매우'(greatly) '꼭'(exactly) 등으로 활용되기도 하였으며, '온통'(entirely)이란 뜻으로도 쓰이는데 이 경우에는 [체]로 읽는다.
懇切(간:절)은 '정성스럽고[懇] 절실(切實)함'을 이른다. 아울러 지혜로운 삶에 큰 보탬이 되는 명언을 소개해 본다. '널리 배워 뜻을 돈독히 하고, 깐깐히 물어보아 가까운 데서 해결 방안을 생각하자'(博學而篤志, 切問而近思 - '論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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