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월동 서울 SOS어린이마을에 어린이 전용공간 '서울 꿈나무 책 놀이방'이 26일 문을 연다.

'꿈나무 책 놀이방'은 어린이의 창의력·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기존 아동복지시설·청소년수련관 내 아동·청소년시설 공간에 책과 놀이를 결합해 만든 어린이 전용공간으로, 이번이 시내에서 7번째다. 놀이방은 기존 원장 사택을 없애고 사업비 4억8000만원을 들여 면적 404㎡ 규모로 조성했다.

이번 놀이방은 첫 민간협력 후원 사업으로 KB국민은행 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떼 마련한 성금으로 만들어졌다. 이곳에선 미취학 아동(부모동반 가능)·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구연동화·스토리텔링·책읽기 같은 독서 프로그램을 무료 제공한다. 시 여성가족정책관은 올해 14억3800만원을 들여 노원청소년수련관(상계동·4월·이하 위치와 준공시기)·성북청소년수련관(장위동·10월)·오류애육원(오류동·10월)·서울시립소년의집(응암동·11월)에 꿈나무 책 놀이방을 둘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강서지역복지센터(개화동)·관악지역아동복지센터(봉천동)·구세군지역아동복지센터(천연동)·영락지역아동복지센터(후암동)·광진청소년수련관(광장동)·보라매청소년수련관(신대방동) 등 6개 책 놀이방을 만든 데 이어, 내년 화성영아원(하왕십리동)·은평천사원(구산동)·성노원아기집(노량진동)·청운보육원(상도동)·경생원(둔촌동)·문래청소년수련관(문래3가) 등 6개 책 놀이방을 추가로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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